‘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 사망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맥아더 장군이 미국 워싱턴에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아더 장군은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아더 맥아더 장군의 아들로서 1880년 미국 아칸소주의 리틀록에서 태어났다. 집안의 전통에 따라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03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그후 미육군에서 근무 1930년에 대장으로 승진했다.

 

일명 ‘극동통’으로 알려진 그는 필리핀에서 군고문으로 있다가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대일작전에서 전공을 세워 일본점령군 최고사령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한국전쟁과 관련해 당시 미국 대통령 트루먼과의 대립으로 총사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된 후에는 기업의 총수, 보수파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까지 지명되는 등 다양한 삶을 살았으며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황원종기자 wonjjang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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