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中, 기타조퇴-결석처리에 학부모 고소
<속보>구리시 인창중학교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각종 대회에 출전한 야구부 학생들의 출결상황을 기타조퇴 및 기타결석 등으로 처리한 이후 불거진 학교 측과 학부모들 간의 갈등(본보 2010년 12월3일자 8면)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4일 인창중학교 측과 야구부 학부모들에 따르면 야구부 학부모회 회장 강모씨(46)는 인창 중 모 교사가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야구부 학생들의 출결상황 내용과 허위사실 등을 올린 데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달 초께 구리경찰서에 고소했다.
강씨는 고소장에서 “모 교사는 당시 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광장을 통해 야구부 학생 출결상황과 관련해 업무를 방해받고 인격, 모욕적인 발언과 폭언을 들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6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체육특기생들을 공결로 처리하고, 훈련참가 학생들은 기타조퇴 및 기타결석 등으로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8월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2010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학생 11명을 기타결석으로 처리한 데 이어 제7회 성남시장기 야구대회 출전학생 27명과 제7회 SK 와이번스기 중학교 야구대회 출전학생 25명도 각각 기타조퇴 및 기타결석 등으로 처리해 학부모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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