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까지 개정하며 관용차량 교체하나…송시장에 사과 촉구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참여예산센터는 12일 ‘도덕적 리더십 상실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사과하라’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 재정위기의 1순위 주범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고위 공직자들”이라며 “예산 낭비를 막겠다며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예산은 1천2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이를 총지휘한 윤석윤 행정부시장은 4천200만원짜리 고급 관용차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장과 부시장들이 지난 2월 멀쩡한 관용차를 1억2천만원을 들여 바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부시장들은 관용차를 중형에서 대형으로 교체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기게 되자 지난달 ‘인천시 관용차량 관리규칙’까지 개정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에게 시민은 안중에도 없으며 백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진정성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덕적 리더십을 상실한 송영길 시장과 부시장들은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규칙 재개정과 차량 교체 취소 등을 통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조치하라”며 “이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규탄 퍼포먼스는 물론 행동전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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