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나자와현 파견단 7·8급 직원들 대거 참여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근 성곽도시인 일본 가나자와 현으로 벤치마킹을 떠나면서 파견단 대부분을 실무직인 7·8급 직원들로 구성, 효율적 행정의 표본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 도시에 대한 벤치마킹시 파견단을 실무자 위주로 구성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 등 12명은 지난 10일 오후 3박4일 일정으로 우수한 지역 자치행정을 펼치는 일본 가나자와 현으로 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염 시장과 과장(5급) 1명, 팀장(6급) 2명, 7급 6명, 8급 2명 등으로, 구성원 대부분이 실무자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에서 강도 높은 벤치마킹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과 12일 오전 6시 염 시장이 직원들과 현지 재래시장이나, 전통거리, 전통문화산업 시찰 등을 한 뒤,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 직원들과 당일 조사하고 학습한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토론을 벌였다.
시는 이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염 시장은 출국 이틀만인 12일 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나머지 파견단은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가나자와현은 성곽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시내 중심부에 가나자와성 공원과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 이 있는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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