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가방 유통 올들어 32명 적발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청현)는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가짜 명품 가방 등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비,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집중 단속해 모두 32명을 적발, 이 가운데 제조업자 A씨(45)와 유통업자 B씨(39)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판매업자 C씨(38) 등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시가 123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 1만318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양천구 주택가에 비밀 공장을 차려 놓고 봉제·조립 전문 기술자 등과 공모, 가짜 샤넬 가방 등 420점(정품기준 시가 19억원)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2월 서울 금천구 한 창고에 가짜 샤넬 가방과 지갑 등 위조 상품 2천738점(정품기준 시가 65억원)을 보관하고, 판매업자 S씨는 지난 1월 인천 부평구 앞길에서 가짜 노스페이스 점퍼 등 24점(정품기준 시가 530만원)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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