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10만명 시대’

국내에서 요트나 모터보트와 같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자가 12년 연속 증가, 이달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자는 면허시험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0년 6천966명에서 매년 6천~1만2천명씩 늘어 이달 현재 10만228명으로 집계됐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는 육상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갖춰야 하는 운전면허처럼 해상에서 요트,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5마력 이상 수상레저기구 조종을 위해선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조종면허 취득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건 국민소득 증가와 주 5일 근무제 확대 실시 등으로 국내 해양레저문화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분석했다.

 

국내에서 해양레저문화를 즐기는 인구는 700만명 이상이며 수상레저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천622억원에서 내년은 7천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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