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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기업 재정진단’ 발표 앞두고 인천도개公, 추가사업 구조조정 ‘고심’

승인 2011-04-25 21:23
이민우 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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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행정안전부의 재정 정밀 진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추가 사업 구조조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춘희 도개공 사장은 25일 “지난해 자체적으로 사업 구조조정(안)을 마련했으나, 조만간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로 사업을 정리토록 하는 개선 명령을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남은 사업들 대다수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돼 섣불리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발표될 행정안전부의 지방 공기업 재정 정밀진단 1차 결과, 행정안전부는 전체 사업규모 절반에 이르는 각종 개발사업들을 취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라·영종지구 내 아파트 건설사업의 경우 “분양 성공이 불투명한 만큼,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도개공에 전달했다.

 

하지만 도개공은 “청라·영종지구 아파트 건설을 취소하고 땅을 매각하려고 해도 현재 부동산경기로는 매각이 어려운데다, 이미 땅을 매입한 구도심의 경우 사업을 취소하면 더욱 막대한 적자가 우려된다”며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이 사장은 “경영 개선명령이 내려오는 대로 타당성을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재정 건전화를 구현, 시민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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