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업의 수출 증가세로 2개월째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기업의 수출액은 81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9% 가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9억3천만달러다.
품목별로는 영상기기 38.4%, 자동차가 32.0% 각각 증가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도내 기업의 수입액은 천연가스, 동(銅) 등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전년동월에 비해 6.2% 증가한 81억6천만달러로 조사됐다.
도내 무역수지 적자폭은 지난 1월 8억8천만달러에서 2월에는 2억1천만달러, 지난달 4천만달러로 2개월째 감소했다.
지진사태로 우려됐던 일본 수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15.1% 증가한 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2.4% 늘어난 16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도 관계자는 “중동사태, 일본지진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정세가 아직 불안하며, 일본 대지진 사태도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환율 등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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