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조사…51% “항생제, 감기에 도움된다”
우리나라 사람은 대체로 항생제의 내성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행동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원은 26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72%가 항생제 내성문제가 걱정이라고 답했다”면서 “그러나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도 몰라 내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인 51.1%가 항생제를 먹으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항생제는 세균과 싸우는 약으로 바이러스 병인 감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름’과 ‘무응답' 비율도 20.3%나 됐다.
또 응답자의 74%는 병을 치료하다가 증세가 누그러지면 자기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그만 먹는다고 대답했다. 항생제를 멋대로 복용하거나 증상이 괜찮아지면 끊는 것은 오히려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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