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교~지동교 780m 수원천 복원 9월 완공

생태하천 조성 한창

수원시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추진 중인 수원천 복원 사업이 오는 9월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을 남북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지난 2007년 9월 수원시가 총 676억원을 투입, 매교~지동교 780m 구간에 걸쳐 복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수원천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동교, 구천교, 매교, 수원교 등 5개 차량 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세월교 등 4개의 보행용 교량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달 중으로 교량신설 공사와 하천 양쪽 호안에 옹벽 설치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 하천 바닥에 버들, 낙차, 벽천형 분수를 설치하고 어도, 징검다리, 여울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 토목 공사가 마무리 되면 하천 양쪽으로 산책로를 설치하고, 매교공원, 아트월 유천풍경(柳川風景)을 비롯한 수원천 8경을 조성한다.

 

김정수 환경국장은 “수원천이 복원되면 수원화성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수원천 본래의 생태적 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며 “또 수원천 주변 경제활성화를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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