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경기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1일자로 고용노동부 수원지청에서 경기지청으로 승격해 초대 지청장으로 부임한 김제락 지청장은 “더 많은 사람이 ‘내 일 희망’을 찾고 일을 통해 잘살 수 있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자로 수원지청에서 경기지청으로 격상됐는데 역할은.
그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인천을 중심으로 인천과 경기, 강원도에 소재하는 지청을 지휘 및 감독했으나 지리적으로 서쪽에 편중돼 있어 민원인과 행정대상이 과다해 효율적인 통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수원지청을 경기지청으로 격상,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성남과 안양, 안산, 평택지청에 대해 중부청의 역할을 분담하게 됐다.
앞으로 경기지청은 고용창출에 관한 지역경제단체와의 협력과 대형 노사분규의 조정, 중대산업 사고의 처리 등에 관한 협력 등에 나섬으로써 도내 고용노동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중점 추진 사항은.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고 일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기, 든든하고 활기찬 일터 만들기, 상생일터 가꾸기를 위해 4대 과제를 추진하려고 한다. 우선 근무형태를 다양화하고 장시간 근로개선 및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중심의 복지체계 정립’과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며 공정일터 조성을 위해 서면근로계약 정착과 체불임금 최소화, 최저임금 준수 등의 3대 고용질서와 성, 연령, 고용형태 등의 3대 고용차별을 시정토록 하겠다.
이와 함께 복수노조 및 근로시간면제 제도 안착을 위한 지침 교육 및 사업장 및 업종별 컨설팅, 노사단체의 자율적인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
-지난해 수원지역이 전국에서 산재발생율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수원과 용인, 화성지역에서 산업재해로 5천454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쳐 지난 2009년에 비해 399명이 늘어났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사업장은 자율관리토록 유도하는 한편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늘어나는 산업재해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출범한 안심일터 만들기 경기지역 추진본부 운영 계획은.
지난해 12월29일 경기지역의 산재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부기관과 노사단체, 유관기관 및 직능단체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안심일터 만들기 경기지역 추진본부’가 출범했다.
앞으로 추진본부는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재해예방활동 실행을 위해 기관 및 단체별 참여·협력방안을 강구하고 공동 재해예방사업 수행과 산재예방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안전사고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노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본부를 운영해 나가겠다.
/권혁준 기자 khj@ekgib.com
사진 김시범 기자 sb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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