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계양 프로그램’ 학교·지역봉사단 연계 방과후 환경 정화 나서
인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센터)의 ‘그린계양 만들기’ 프로그램이 지역 학교에서 ‘자원봉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지역 학교들이 지역 봉사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환경보호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그린계양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방학 때만 자원봉사활동에 몰리는 것을 막고 지역의 환경과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
계산여고와 동양중, 예일고, 작전여고 등 4곳은 센터와 협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효성고, 안남중, 북인천여중 등 3곳은 최근 협약을 맺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지역의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매월 등교하는 토요일 수업 후 불법 광고물 및 스티커 등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며 생태계 정화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가장 처음 협약을 맺은 계산여고는 계산여고 주변과 교통공원, 굴포천 등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계양산과 된밭공원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자원봉사단체들도 그동안의 수동적인 자원봉사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이고 계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센터는 그린계양 만들기가 지역 자원봉사단체들과 각 학교 등으로부터 호응받으면서 앞으로도 연계 학교를 늘릴 계획이다.
이모양(17·여)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책임감이 늘어난 것 같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원봉사와 환경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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