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기장 등 4곳건설사 확정 “올해 경기장 건설 원년의 해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AG)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이 본격화됐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인천시로부터 의뢰받은 인천AG 보조경기장 4곳에 대한 최저가 공사 입찰을 실시, 건설사업자를 모두 확정했다.
계양구 서운동 11 일대 배드민턴 경기장(관람석 4천334석)과 양궁 경기장(관람석 1천170석) 등을 갖출 계양경기장(사업비 2천61억5천만원·국비 544억7천만원·시비 1천516억8천만원) 시공사로는 태영건설이 선정됐다.
체조 경기장(관람석 8천874석)와 럭비 경기장(5천38석) 등이 들어서는 남동경기장(사업비 2천578억7천만원·국비 668억1천만원 시비 1천910억5천만원) 조성은 계룡건설산업이 수주했다.
부평구 십정동 101 일대에 테니스와 스쿼시 경기장(7천77석)을 건립하는 십정경기장(사업비 1천649억6천만원·국비 494억9천만원·시비 1천154억7천만원) 건립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동구 송림동 11 일대에 배구 경기장(관람석 5천9석)이 들어서는 송림경기장(사업비 585억원·국비 133억7천만원·시비 451억2천만원)은 GS건설이 공사를 따냈다.
인천시는 최근 한달 넘게 낙찰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인천AG 보조경기장 4곳 시공사가 모두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착공할 방침이다.
개·폐회식과 육상 등을 치르게 될 서구 연희동 주경기장도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다음달 착공한다.
주 경기장은 서구 연희동 378 일대에 지상 5층 연면적 11만5천70㎡ 관람석 6만1천386석 규모로 4천899억9천700만원(국비 1천469억9천만원 시비 3천429억9천만원)을 들여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근린 스포츠 시설로 건립된다.
이정호 아시안경기대회지원본부장은 “올해는 경기장 건설의 실질적인 원년의 해로 서구 주경기장은 물론 골프, 수영, 승마와 실외사격 등이 벌어질 보조경기장이 착공된다”며 “기존 경기장 개·보수와 인접 도시 경기장 활용 등을 통해 인천AG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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