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정률 70%… 영화관·대형마트 등 입점
경기 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양종합버스터미널이 오는 10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동 1242일대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공사 중인 고양종합터미널의 공정률이 70%를 기록하며 외벽 및 전기설비 공사와 내부 실내장식 공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시행사인 종합터미널 고양㈜ 관계자는 “버스터미널이 완공되면 경기지역은 물론 충청, 호남, 영남, 강원 등을 연결하는 35개 노선이 운행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고양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전체 버스 대수는 250여 대로 예상되며 1개 노선당 많게는 12회에서 3회 정도 운행,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는 대부분 노선이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행사 측이 운송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터미널 이용계약과 노선 확정은 다음 달 말께나 확정될 전망이다.
터미널의 주요 시설로는 지상 1~2층에 터미널 기본 시설을 제외하고 영화관과 대형마트 소규모 매장 등이 입점 예정이다.
우선 5~7층에는 1천6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홈플러스 입점이 올해 초 이미 결정됐다.
또 1~4층에 조성되는 쇼핑몰은 임대 형식으로 개별 계약이 추진 중이며, 3층에는 이용자 편의시설, 4층에는 창업지원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주차시설은 지하 3~4층과 지하 1~지상 5층에 걸쳐 1천7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이 중 지하 4층에서는 직접 터미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00대 규모의 환승 주차장이 마련된다.
애초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 3월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가 6개월가량 지체돼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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