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개최를 앞두고 건립이 추진됐던 특급호텔들이 자금난 등의 문제로 차질을 빚음에 따라 AG 숙박시설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시에 따르면 AG 개최시 선수 1만3천여명과 임원들이 묵을 선수촌과 취재진 7천여명이 사용할 미디어촌 등을 비롯해 주요 인사를 수용할 본부 호텔(850실)과 심판진 및 수행원들이 사용할 공식호텔(1천650실), 일반 관중들이 묵을 호텔 등이 필요하다.
시는 선수 및 미디어촌의 경우,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활용해 해결하고 한곳에 집중돼야 할 본부호텔은 기존 쉐라톤(321실)과 송도파크호텔에다 신축 중인 E4호텔(556실)과 NEATT호텔(204실) 및 OK호텔(202실) 등을 활용하거나 영종으로 옮겨 하얏트리젠시(H1 523실)와 건립 예정인 H2호텔(500실)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식 호텔은 파라다이스인천(176실) 등 시내 기존 호텔과 일반호텔 신축을 유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NEATT(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E4호텔의 경우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다 인천타워호텔(241실), 피닉스호텔(558실), 파라마운트그랜드호텔(300실) 등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AG 기간 동안 특1·2급 호텔 객실만 2천500실이 필요한만큼 기존 특급호텔 객실 확보와 신축될 특급호텔 임시사용 승인 등을 앞당기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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