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신품종 보급 주력
경기도가 종자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7일 화훼종묘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도에서 육성한 장미와 국화 등 44개 신품종 보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새로 문을 연 화훼종묘센터는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육묘장, 모수재배실, 환경제어실 및 작업실 등 총 1천441㎡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벤로형 유리온실로 만들어졌다.
도농기원은 이번 종묘센터 준공으로 새로운 품종의 국내보급과 해외판매 과정에서 모수와 종묘 공급량 부족으로 조기에 대량 공급할 수 없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훼종묘센터를 통해 모수공급량을 늘리고 보급기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됨에 따라 2015년까지 장미 400만주, 국화 1천만주를 보급, 39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하고 재배농가들의 경영비를 20% 경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장미 모수 양액재배실 및 자동저면관수가 가능한 육묘실 등을 갖춘 기존 유전자원실(1천650㎡)과 연계해 국내외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호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화훼종묘센터 준공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의 지리학적 강점을 활용해 소비트렌드에 맞는 품종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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