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국지엠 등 보유 입지여건 갖춰… 7월 ‘오토밸리’ 조성
인천시는 서해안권 자동차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세계 4대 자동차 강국 도약을 위해 자동차산업 종합육성발전계획인 가칭 ‘Auto Car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uto Care 프로젝트는 한국-유럽연합(EU),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협상 등으로 국제적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유리한 수출여건과 그린카 개발 등 자동차 글로벌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역은 연간 자동차 50만대 생산규모의 완성차업체인 한국지엠과 자동차 부품 전·후방 연관 기업 1천500여곳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기술 개발 및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과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으로 부품 수출과 국제 기술협력 등 지리적으로 용이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한국지엠을 중심으로 남동산업단지 부품클러스터, 검단산업단지, 지방기계공단과 인하대, 인천대 및 송도테크노파크 연구·개발시설, 청라지역 지엠연구소, IHP, 중고차매매단지, 로봇랜드 등을 연결하는 가칭‘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해 완성차는 물론 부품산업, 중고차수출, 자동차용품, 자원재활용, 차세대 자동차 신기술 개발 등 자동차산업의 종합적 육성을 추진한다.
시는 청라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인천하이테크파크에 자동차 부품, 신소재, IT, 로봇 등 연구·개발과 제조공간 등을 확보하고 자동차 관련 모터 및 전지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환경 규제와 정부의 그린카 발전정책에 맞춰 한국지엠과 전기차 원천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
이밖에 영세 중고차 수출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구 원창동에 수출지원센터와 부품순환단지 등을 갖춘 중고차 수출기지도 조성되고 액세서리 등 자동차 용품점 등을 유치해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 도·소매시장 육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스마트 오토밸리’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