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키우고 이웃 돕고
수원시 태장고등학교(교장 임학수)가 ‘제12회 부모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경연 대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만든 김치를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태장고는 지난 21일 김진표 국회의원, 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900ℓ의 김치를 담갔다.
태장고 학생식당 등에서 치러진 이번 김치 담그기 대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90여팀을 이뤄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석박지 등 다양한 종류를 만들었다.
또 김치 담그기가 끝난 후에는 전시를 통해 호텔직업전문대 관계자 등 외부전문가가 심사를 벌여 우수 김치를 선정,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학수 교장은 “학생과 부모가 한 팀을 이뤄 함께 김치를 만들면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전통 음식의 소중함과 긍지를 갖게 됨으로써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12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희미해져가는 효 사상을 다시금 상기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행사로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치는 대회 당일 버드내노인복지회관 등 화성·수원지역 복지시설 10여곳에 전달됐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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