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계란은 줄어
지난해 발생했던 구제역과 AI 등으로 방역치료비가 증가하면서 일선 농가의 돼지, 닭, 우유 등의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유 생산비는 ℓ당 641원으로 2009년도 614원보다 26원(4.3%) 늘었으며, 돼지 생산비는 100㎏당 24만8천원으로 전년도 23만9천원보다 9천원(3.8%) 증가했다.
육우 역시 600㎏당 376만8천원으로 2.7% 올랐고, 닭도 ㎏당 1천342원으로 2.3% 늘었다.
반면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600㎏당 518만원으로 4.4%가, 송아지는 마리당 269만2천원으로 1.6%, 계란은 10개당 1천132원으로 4.6%가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순이익 부분에서 한우 비육우는 늘고 돼지와 닭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축종별 마리당 순수익을 보면 한우 비육우는 73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54만1천원이 늘었으며, 돼지는 4만원으로 4만8천원 줄었고 닭도 322원으로 11원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방역치료비와 노력비가 증가한 우유와 돼지는 생산비가 늘었지만, 한우 비육우와 계란은 사료 값 하락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