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오염조사 공동대응” 부평구, 부천시와 공동발전 위한 협약 체결

인천 부평구와 경기도 부천시가 미군기지 오염물질 매립과 관련, 공동 대응에 나선다.

 

부평구와 부천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두 단체장은 협약식과 함께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와 관련, 현재 경북 ‘캠프 캐럴’에 대한 공동조사단 조사범위에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와 부천의 옛 미군기지(캠프머서) 등을 포함시키고 오염된 부분에 대한 미군 측의 오염치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경북 칠곡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활동범위가 ‘캠프 캐럴’로 한정돼 부평과 부천에 각각 위치한 미군기지는 고엽제 의심 화학물질 매립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사범위에서 제외돼 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조사가 전반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구성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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