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홍일표 등 대학·노인복지관 등 누비며 강연
한나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특강 정치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 위원장(수원 팔달)은 31일 오후 아주대학교에서 ‘21세기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남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상위 20%를 제외한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에는 진보·보수, 좌·우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열심히 일했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지 않았다”고 자성하며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국민의 아픔과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북관계와 관련, “정상회담·6자회담 등 정치부분은 원칙 견지 및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조치가 필요하지만 경제·인도적 지원·문화 교류는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정경 분리 대응을 주문했다. 수강생들의 관심이 모아진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수천만원의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현실을 개선해서 출발선을 공정하게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 등록금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이날 오전 남구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남구 노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홍 의원은 강연에서 역대 대한민국 지도자들에 대한 주요 업적을 재평가 하면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노력과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후세에 대한 교육에 열성을 다하신 어르신들의 희생 덕분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성공 DNA는 세계 최고의 도전정신과 열정이므로, 우리는 더 큰 대한민국을 꿈꾸며 미래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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