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수원] 문화·체육분야 ‘소통과 참여’ 휴먼도시 완성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5기’가 야심 차게 출발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민선 5기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중심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염태영 시장의 지휘 아래 ‘즐거운 일터·활기찬 도시’, ‘깨끗한 환경·건강한 도시’, ‘따뜻한 나눔이 있는 소통의 도시’라는 시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 분야’는 ‘소통과 참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민선 5기가 다른 어떤 부분보다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소통과 참여’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에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최우선 주력 부분 중 하나인 ‘문화·체육분야’의 주요성과를 되짚어본다.

 

■ ‘행정적 통합’에 앞선 ‘정서·문화 통합’을 위하여

 

민선 5기 ‘문화·체육행정’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화성, 오산시와의 협력을 들 수 있다. 주요 중점사업의 상당수를 화성·오산시와 함께 협력,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민선 5기가 문화행정의 포커스를 ‘화성·오산과의 협력’에 두고 있는 것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적 정서적 장벽’을 허무는 것이 ‘행정적 통합’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는 수원의 대표 문화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융릉제향, 휴먼시티페스티벌, 효행상 시상 등 주요행사를 화성·오산시와 공동개최하고 있다. 수원 지역 대표 문화축제를 화성·오산과 함께 향유함으로써 정서적인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협력에 힘입어 수원화성문화제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화성시와 지역적,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역 관광안내서에서 KBS 수원센터를 운행하던 ‘시티투어버스’의 운행구간을 화성의 융건릉과 용주사까지 연장하는 한편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시민을 직접 찾아 공연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화성·오산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체육분야에서도 시는 활발한 체육교류를 통한 지역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재 지역 내에서만 이뤄지는 ‘클럽별 생활체육대회’를 화성과 오산까지 확대, 수원과 화성, 오산을 잇는 체육 벨트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최대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수원시는 인구 110만을 자랑하는 경기도 내 최대 지자체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수원시는 준우승한 부천시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대회 7연패를 달성, 경기도 1등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민선 5기는 이 같은 위상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문화·체육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보유한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서울과 합천, 경주, 강화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8개 도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를 창립했다.

 

이에 시는 이들 8개 지자체와의 우호증진을 통해 주요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정체성 확립과 지역문화 발굴을 위한 ‘세계문화유산도시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민선5기, 화성·오산과 문화교류 확대

 

공동 지역축제로 ‘정서적인 통합’ 도모

 

관람서 참여하는 문화로 ‘시민과 호흡’

 

이와 함께 시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문화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문화도시 수원포럼’을 설립, 민간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문화도시의 이론적 토대와 정책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 한편, 지역적 특성에 맞는 문화정책을 연구하고 문화관광축제 등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는 ‘수원문화재단’ 설립, 지역문화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을 전폭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수원을 배경으로 한 무대공연이 펼쳐지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와 권선구 호매실동에 들어설 예정인 ‘수원 제2체육관’ 등은 ‘경기도 1등 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문화로의 전환

민선 5기의 문화행정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참여’다. 관람 위주로 운영돼 온 문화행정에서 탈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를 실현해 나가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선 시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문화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연 120회 이상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민선 5기의 의지는 체육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체육 활동의 양극화 해소와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의 체육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월 90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해온 체육바우처 사업을 2배로 확대, 월 180명의 학생들에게 체육활동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체육동아리와 직장인 동호회 간 클럽매칭 서비스를 통해 연합회에 등록되지 않은 체육클럽들도 활발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우수한 체육지도자를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지도자 은행제’를 도입, 시민과 소통하는 체육서비스 시스템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관 문화교육국장은 “화성과 오산시까지 포용하는 시민참여형 문화·체육의 실현을 통해 문화도시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는 것이 민선 5기의 문화·체육 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운영시간:9시30분~4시30분 (약 7시간 소요)

 

▲운행코스:수원역관광안내소 출발 → 화서문(경유) → 화홍문(방화수류정) → 화성행궁 → 점심식사 → 연무대(국궁활쏘기) → 월드컵경기장(경유) → KBS수원센터 → 융·건릉 → 용주사 → 수원역관광안내소 도착

 

▲탑승요금:성인 1만5000원, 학생·군인 1만1000원, 미취학아동 5000원, 장애인·경로우대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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