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클럽 등서 ‘불고기용’ 파격 할인판매
농협이 구제역 여파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인다.
농협은 9일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 직거래장터인 과천 바로마켓, 전국의 농축협 판매장에서 불고기용 한우고기를 파격적으로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1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달동안 수도권의 28개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한우 앞다리, 설도(뒷다리의 일부 부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2만4천388원/kg)에도 훨씬 못 미치는 kg당 1만6천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단 1인당 하루 2kg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또 과천 바로마켓에서 내주부터 한달 동안 매주 수, 목요일에 직거래차량을 확대 운영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불고기용 한우고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협은 2천억원을 조합에 지원, 전국 농협 계통 판매장 1천300개소에서 불고기 할인판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한우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118개 지역축협 및 조합원이 1천마리를 반값으로 기증 출하해 조합판매장에서 대폭 할인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연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한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 한우 가격이 폭락, 도매가격 기준으로 작년 5월 kg당 1만6천368원이었으나 올해 5월엔 kg당 1만1천770원으로 28%나 떨어졌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