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영회장 학교교육 이제는 바꿔야,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공동 참여해야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공부 잘하는 아이를 키우는 데서 시작 된 같습니다.
참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마·학 파트너십연구회(이하 가마학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득영회장(과천 관문초 교장)은 현재 학교 교육은 학교에만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공동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경기도내 교사중 가마학연구회에 참여한 교사는 200여명. 지역사회단체와 학부모는 1천여 명이 넘어서고 있다.
가마학연구회는 명친 그대로 학부모와 지역사회 단체가 직접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다. 학부모 중 전문강사와 기술자들이 학생들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을 직접 가르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문단체들도 전문분야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등 선진국형 교육모델을 운영,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가마학 교육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과천 관문초등학교는 200여명의 게스트티쳐(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모)들이 미술과 음악, 체육, 영어회화 등의 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실제 국악동요와 연극, 태권도, 단소연주, 경제생활, 스케이팅, 사물놀이 등의 특별활동 과목은 게스트 티쳐들이 가르치고 있다.
또 교사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어시스트(학습보조 담당하는 학부모)와 학교시설 보수와 비품 등을 정리하는 시설관리형 서포터, 도서실운영과 도서정리, 교통안전 지도 등을 담당하는 환경서포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천문화원과 과천과학관, 청소년수련관, 도립도서관, 경기농업기술원 등 지역사회 단체들이 학교교육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는 등 가마학 사업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김회장은 “가마학연구회 회원들은 학교 볼런티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앞으로 가마학 사업이 제도권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에서는 교과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 지성, 사회성 등 전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발달자산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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