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상생 외면 대기업, 정치권 탓하기 전 자기성찰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안산 상록을)은 28일 “상생에 대해 도 넘은 대기업, 정치권 탓하기 전에 자기성찰이 먼저”라면서 “대·중·소 상생 공청회는 시작일 뿐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국회 공청회 불참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참석하느냐보다는 제도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단발성으로 그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청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대 대기업 사내유보금이 316조에 달하고 이익증가율은 73%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고는 국가가 성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계가 정치권이 추진하는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무상급식, 반값등록금은 전 국민들이 관심 갖는 문제며 정치권, 재계 등 누구라도 당연히 문제제기할 수 있다”며 “대기업이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에 있어 도를 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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