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 직접판매 금지하고 KBS 수신료 날치기 인상 철회하라”

경기인천언론노조協·경기시국회의, 규탄대회

경기인천언론노조협의회와 경기시국회의는 28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중·동 방송의 광고직접 판매를 금지하고 KBS 수신료 날치기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정략적 의도로 KBS 수신료를 활용해 경색국면을 만들어냄으로써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수호하고 미디어 생태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입법화돼야 할 미디어렙 법안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조선·중앙·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광고 직거래’라는 반시장적인 특혜의 날개를 달아주려 한다”며 “종편이 미디어렙에 지정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광고 약탈로 인해 지역방송 등이 고사될 것이며 여론의 다양성이 실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사실상 지상파 방송과 동등한 영향력을 갖게 될 조중동 방송의 광고 직거래를 금지하고 편성비율, 심의수준 등 사회적 규제와 공적 책무를 동일하게 부과하라”며 “KBS 수신료 인상은 KBS가 공정방송을 회복한 뒤 국민적 동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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