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은 불법 도박의 현황과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29일 오후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여의도 10억원 상자사건’, ‘김제 마늘밭 110억원 사건’ 등에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도박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근절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배재성 KBS국장 사회로 박경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를 비롯, 장윤식 국립경찰대학 교수, 권도근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과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약 8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불법도박과 관련, 불법도박의 폐해와 현황, 단속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및 합법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 의원은 “현재와 같은 불법 도박 확산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와 같은 국가적 혼란이 초래될 위험이 높다”며 “불법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수준을 넘어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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