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 재앙 아닌 축복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1천836명이라는 통계청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불과 5년 전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인생 100세 시대가 실감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불과 10년 전 만해도 주위에서 회갑잔치를 많이 보게 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회갑연을 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심지어 회갑연을 하면 욕먹는다는 말까지 하는 현 사회에 살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100세 시대를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재앙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으며, 100세 시대가 걱정되는 이유로는 건강이 1순위이고, 2순위가 바로 노후생활비였다.

 

과거 60세를 넘으면 장수하였다고 하던 시대에서 100세를 살아야 하는 사회적 현실 앞에 우리는 서 있다. 이제는 과거처럼 매 순간에 열심히 살기만 하면 한 생애를 편안하게 영위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기나긴 인생 재앙으로 여겨

 

철저한 준비 없이 맞이하는 100세 시대는 여러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더 이상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되새겨 볼 일이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를 축복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

 

첫째 인생전반에 관한 계획을 철저하게 재수립하여야 한다. 현재의 삶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100세 시대에 문제가 없는지를 점검하고, 이에 맞게 재수정하여야 한다.

 

둘째 100세 시대에 맞게 자산운용계획을 수정하여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미래는 과거나 현재와 같은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전면 재수정되어야 한다. 더 이상 부동산 불패신화의 믿음을 버리고 부동산의 투자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는 일단 사놓고 버티면 언젠가는 오르던 과거의 부동산 불패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소득이 없는 은퇴 후 40~50년의 기간 동안에 생활자금을 충당하기 위하여 충분한 현금흐름을 확보하여야 한다.

 

이렇듯 인생전반에 관한 계획을 재 수립하고 이에 맞게 자산운용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긴 인생에 대한 이러한 과정을 과거처럼 혼자의 판단과 생각으로 수립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옛말에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다. 100세 시대의 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나의 인생을 재앙으로 몰아가지 않고 축복의 삶이 되기 위하여 전문가를 통하여 인생계획과 자산운용계획을 상의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혼자서 자산운용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생설계에 맞춘 재무설계를 통하여 나의 자산흐름이 100세까지 영위하는데 문제없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눈앞에 수익만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결코 기나긴 인생의 자금은 중도에 반드시 문제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재무설계로 자산운용계획 수립을

 

이러한 재무설계를 통한 재무진단이 선행된 이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산운용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재무설계와 재무진단의 과정을 생략한 채 나의 자산이 수익률이 많이 발생하길 원하는 투자방법을 찾는데 급급해하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인생전반의 현금흐름을 통한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꼼꼼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눈앞에 다가온 100세 시대에 재앙이 아닌 축복의 삶을 위하여 이에 맞는 인생계획을 재 수립하고 재무점검을 거쳐 문제점을 파악한 뒤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산운용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김천수 Fn닥터스 센터장·재무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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