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주차
▲마이너리그 서울OB 9-11 SMT
팽팽한 접전 끝에 조동준이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SMT가 2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SMT는 1회초 선발투수 유창연이 선두타자 김일신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인 박성우와 문광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4번타자 강준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선취점을 빼앗긴 SMT는 윤석배에게 적시타, 최인석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초에만 총 11명의 타자들에게 안타와 볼넷 각 4개, 실책 1개로 대거 7실점했다.
2회초에도 윤석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준 SMT는 3회말 반격에서 김형섭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김형섭은 강창훈과 조성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대일의 2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그라운드 홈런을 쳐냈다.
기세가 오른 SMT는 4회말 조성문의 적시타와 조동준의 2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5점을 만회, 8대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초 서울OB 여승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8대9로 리드를 허용한 SMT는 5회말 1사 후 이종열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고, 강창훈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성문의 적시 2루타로 9대9 재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SMT는 김형섭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1·3루에서 조동준이 결승타를 터뜨려 10대9로 역전에 성공한 후, 대타 김종복의 내야땅볼 때 상대실책을 틈타 김형섭이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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