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리더들은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고들 말한다. 하루종일 높은 힐을 신느라 발이 아프더라도 여자의 특권이자 자존심인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부터 편안한 플랫슈즈를 선호하는 사람, 여름철을 맞아 습한 발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취향에 맞는 여름 신발이 좋은 곳으로 주인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추천한다.
‘올라선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높이의 킬힐이나 10cm를 넘나드는 힐을 신고 활보하는 여성들은 신고 다니기에 조금 불편해도 높은 굽의 신발을 선호한다.
바비앤캔 토오픈 Sh026(15만8천원)은 수제화로 호피무늬가 우아해 보이고, 쥬드슈즈 스트랩 샤이닝 킬힐(4만5천130원)은 빛나는 장식이 과감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며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찔한 10cm 킬힐부터 편안한 플랫슈즈까지 다양
발피로 해소·통기성 높인 친환경 소재 샌들도 출시
장마시즌 필수 ‘레인부츠’는 양말 신어야 습진예방
반면 답답한 부티나 송곳 같은 킬힐에 혹사 당한 두발을 편안하게 해방시킬 수 있는 여름에는 플랫슈즈도 인기다.
납작한 모양으로 지친 두 발에 휴식기간을 주고, 편안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는 플랫슈즈가 주목 받고 있다. 솔로이스트의 카라슬릿플랫(7만9천원)은 소가죽 제품으로 언발란스한 라인 디테일이 스타일리시한 라인을 연출하며, 레드컬러로 매혹적이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또 에스콰이아가 선보인 코코펠리 플랫(4만9천원)은 은은한 파스텔 컬러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골드 메탈 리본장식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했다.
무더운 햇빛이 내리쬐다가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습도까지 높아져 축축해진 신발 속에서 세균과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무좀, 습진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철 습기로부터 발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고 통기성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여름에는 천연 소재의 샌들로 코코넛, 마, 우드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통기성을 높이고 투습성까지 확보한 신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킨스(Hawkins)의 MIMOSA 2는 발이 닿는 부분이 마로 되어 있어 촉감이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디자인에 발꿈치 뒷부분을 일부 감싸줘 발 피로도까지 줄여주는 제품이다.
또 웰빙 슈즈 전문 브랜드 코코모즈(COCOMODS)의 VALENCIA는 발바닥 부분 전체에 사용된 코코넛 천연 소재 내부의 수많은 공기구멍이 완충 작용을 해 발이 편안하고 땀 흡수성이 좋아 인기가 높다.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는 대부분 고무 또는 PVC 재질을 사용해 통기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부 습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습진,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땀 흡수를 도와주는 면 함유가 높은 양말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적으로 신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방수제와 같은 신발관리용품도 유용하다. 경기도내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펭귄(PENGUIN) WATER REPELLENT은 스프레이타입의 방수제로 신발 표면으로부터 물기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특히 신발의 통풍을 돕고, 수분을 배출해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주어 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얼룩과 오물 방지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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