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의원 “국토부 장관 긍정적 답변”
신분당선 2단계구간(광교~호매실)에 ‘구운역사’ 설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은 7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지난 6일 장관실에서 면담을 갖고, 구운역사 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신분당선의 평균 역간 거리는 2.41㎞이나 화서역~호매실 구간의 거리는 4.29㎞에 달해 역간 거리가 너무 멀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 구간은 지난 2006년 기본계획수립 이후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등 서수원권 개발로 주변에 대형 마트와 서수원버스터미널 등이 신축돼 유동 인구의 대량 증가요인이 발생, 구운역사 주변(서수원권)에는 27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 의원은 수원 권선 주민들은 수원비행장으로 인한 소음피해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인내해온 분들임을 강조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분들을 위해 구운역사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법적절차상 B/C(비용편익분석)가 나와야하고, 이게 나오면 구운역사 설치 비용을 정부가 반·지자체가 반 들여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B/C 분석시 역간 거리가 4km가 넘어 너무 멀다는 점을 집중 검토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강남~정자~광교 구간과 연결되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용산~강남 노선과도 연계된다.
이들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시민은 분당(정자)까지 25분, 강남 40분, 용산까지 53분이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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