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은 지난 9일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학부모들이 함께 그림자극을 공연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그림책, 그림자극으로 만나다’프로그램에 참여, 그림책에 대해 공부하고 전래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그림자극으로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직접 그림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인형으로 만들고 스토리텔링, 조명, 음악 등에도 참여해 그림자극을 꾸몄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한국어, 일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노래를 불러 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연 지도를 맡은 어린이도서연구회 남동지부 그림자극팀의 ‘뻐드렁니 코끼리’공연도 이어졌다.
학부모들이 서툰 모습이지만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에 어린이들은 노래도 따라 부르고 박수도 보냈다.
일본에서 온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어울려 작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자녀교육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