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정 5년만에 조합설립 마치고 시공사 선정나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구역 가운데 인창지구 C구역이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되는 등 사업이 지구지정 이후 5년여만에 본 궤도에 오른다.
구리시는 17일 인창동 284-3일대 인창지구 C구역이 조합 설립을 마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C구역에는 지하 5층 지상 34~47층 2개동 연면적 21만3천500여㎡ 규모의 아파트 10천14가구(임대아파트 포함)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37~116㎡ 형태로 47층 1개동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 및 판매시설 등도 갖춘 주상복합 건물로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조합 측이 시공사선정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빠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구역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은 오는 2020년 말까지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불량주택 밀집지역 109만8천여㎡) 지상 15~60층 규모로 모두 1만8천74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6월 지구지정 절차를 마친 이후 현재 11개 구역(존치관리·정비구역 제외)가운데 5개 구역이 조합설립 인가와 추진위원회 승인절차 등을 완료하고 나머지 구역은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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