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의원 “작년 물놀이 사고 7~8월에 집중”

지난 한해 동안 자연재해 사고 97%가 7~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물놀이 사고가 6천690건에 달하고 이 중 65%에 달하는 4천349건이 7월과 8월에 집중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6천690건 중 무려 45.8%(3천61건)가 부산에서, 16.6%(1천113건)가 서울에서 발생했고 물놀이 사고의 경우 여름 휴가철에 집중됐다. 7~8월 물놀이 사고는 2007년 1천258건에서 지난해는 4천349건으로 무려 346% 급증했다.

 

통상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도 7~8월에 집중되는데 지난해에는 다소 늦은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 등으로 9월에 1천776건의 자연재해 사고에 대한 구조가 있었고, 이는 전체 2천347건 중 75.6%에 달하는 것이다. 한편 여름철 습기 증가로 승강기 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벌집 제거, 추락, 위치정보 확인, 자해 등 ‘기타’로 분류된 사고도 7월에 급증해 8월에 정점에 달한 뒤 9~10월을 지나 평상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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