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의 자산관리 시작은 ‘통장쪼개기’

처음 입사를 하고나서 월급을 받게 되면 재테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입사를 위해 노력하는 동안 돈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터라 어떤 습관을 갖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자산 관리에 대한 개념도 없고 소비의 유혹을 늘 받기 쉬운 이 때 유혹을 떨쳐버리고 안전한 자산을 똑똑하게 불리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통장쪼개기’이다.

 

통장쪼개기의 첫 번째는 급여 통장이다. 급여 통장은 인터넷 전용 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급여가 이체된 후 적금이체, 카드대금 이체 등 각종 자동이체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전자금융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소액이라도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비상금 통장이다. 비상금은 말 그대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모아두는 자금으로 이러한 예비자금을 모아둘 때는 적금처럼 천천히 모으는 것이 현명하다. 적은 금액을 일정기간 동안 모으려면 처음에는 적금에 가입해서 목돈을 마련한다. 가입 시 유의할 점은 언제라도 해지할 경우 원본 보장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목돈 만들기 통장이다.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의 비율을 적정하게 나눠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과 투자 비율은 단기적으로 1~3년 정도를 기간으로 하고 수익률이 무조건 높다고 높은 비율의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안정된 저축으로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투자는 적립식 펀드로 3년~5년 정도를 생각하고 가입하는 것이 적정하다.

 

적립식펀드는 투자상품이라 원금보장이 되진 않지만 투자기간에 따라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경제흐름을 파악해 환매시기를 조정하면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김민자 농협경기지역본부 인계동지점 상담팀장(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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