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포도 글로벌G.A.P인증 올인 명품화 기대

경기포도산학연협력단·道농기원

경기포도산학연협력단(단장 남기웅 한경대 교수)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화성포도가 국내 최초로 GLOBAL G.A.P.(글로벌 지에이피) 단체인증(Option-2)을 취득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28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우수한 한국포도를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키우기 위한 GLOBAL G.A.P. 단체인증 취득은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지원에 따라 경기포도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이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GLOBAL G.A.P. 인증대상 농가는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회장 홍응유)의 회원농가 중 우수한 21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소농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협력단은 단체인증에 필요한 ‘포도품질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영농활동 내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영농관리대장’을 농가에 보급했으며, 안전·위생 포스터도 부착하도록 했다.

 

남기웅 단장은 “한국 포도가 GLOBAL G.A.P. 인증을 취득하면 국제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수출시장이 다양화 되면 수출 증가는 물론 농가소득증진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 2007년 소비자 요구에 맞춘 안전한 신선과일·채소류 생산기준을 ‘GLOBAL G.A.P.’로 명칭을 개정, 현재 세계 110개국에서 10만4천여 농가와 생산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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