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수원 팔달)은 29일 “법과 규정을 바꿔서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명예를 기리겠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폭우 속에서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조민수 수경의 빈소인 경찰병원을 다녀오는 길”이라며 “의경은 군인과 달리 수경에서 순경으로 추서를 하는 규정이 없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조 수경은 외아들로 전역을 불과 한달 남겨둔 상태였다”면서 “‘의협심이 강한 아들로 키우고 싶었는데..나라를 위해 바쳤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비피해를 당한 국민들을 걱정하는 아버님의 의연한 모습을 보고 한참 고개를 숙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폭우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막대하고,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걱정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 와중에 오세훈 시장에게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다”면서 “지금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위로의 손길과 시급한 복구 및 지원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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