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中企 100억 규모 ‘특별 경영자금’

경기신보, 연리 3%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소상공인 5천만·중기 10억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6~28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비상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 비상대책에 따라 다음달부터 농협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재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출조건은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에 고정금리 3%이며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 중소기업에는 10억원까지 지원된다.

 

또 경기신보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수해복구 긴급 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 200억원, 소상공인 50억원, 연 3% 고정금리)에 대해서도 ‘재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수해상황 종료시까지 본점과 광주, 남양주, 부천, 양주, 용인, 파주, 포천 등 7개 지점에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도 경기신보는 도와 함께 수해현장에서 ‘순회상담회’를 열어 지원절차 안내는 물론이고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집중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인ㆍ소상공인과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보증지원 순회상담회, 피해복구 봉사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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