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산초와 안양 벌말초가 제6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매산초는 4일 대전여상 체육관에서 10일째 계속된 대회 남초부 4강전에서 190㎝의 국내 최장신 초교 센터 이준협(27점·2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홍현준(14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해 군산 서해초를 49대43으로 물리쳤다.
또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 벌말초도 이어진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박영훈(14점)과 이용우(10점)의 득점에 힘입어 김해 동광초를 52대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대회 우승팀인 매산초는 5일 벌말초를 상대로 9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하며, 벌말초 역시 매산초를 상대로 지난 2004년 창단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반면 남중부 4강에 진출했던 인천 송도중은 화봉중에 44대48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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