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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즐겨먹는 ‘계란’ 너마저… 개당 200원 육박

승인 2011-08-10 21:29
이지현 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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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산란율 떨어져 가격 급등

계란값까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폭우와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닭들의 산란율이 떨어지는데다 껍질도 얇아져 파손되는 물량도 늘자 계란값이 개당 200원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당 122원이던 계란(특란)가격은 1년 동안 47원(38.5%) 올라 현재 169원을 기록 중이다.

 

일선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30구,특란) 역시 지난해 8월 4천380원에서 5천950원으로 35.8% 가량 상승, 개당 약 198원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도 지난해 4천330원이던 씨암탉 판란 30구의 가격이 현재 5천850원으로 1천520원이나 급등했다.

 

이처럼 계란값이 오른 것은 최근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는 악천후로 인해 산란계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계란의 껍질이 얇아져 계란의 세균 감염, 유통기한 단축, 이동시 파손 등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란 품질이 떨어져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석이 가까워지고 있어 9월 초에는 개당 200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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