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남성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2010년 8월12일 별세했다.

 

1935년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앙드레김은 6·25전쟁 당시 부산피난길에 접한 영화 ‘퍼니 페이스’에서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헵번을 보고 디자이너의 꿈을 품었다. 1961년 국제복장학원 1 기생으로 입학하여 디자이너 수업을 받았다.

 

1962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첫 패션쇼를 열고, 그해 복장학원을 졸업하고 소공동에 개인 살롱 ‘살롱 앙드레’를 차렸다. 1966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협회 초청으로 파리 컬렉션을, 1968 년엔 미국 뉴욕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황원종기자 wonjjang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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