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원유공급 재개결정 13일부터 우유 공급 정상화

낙농육우협회가 12일 오후 원유(原乳) 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정, 13일 시중의 우유 공급이 정상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2일 새벽 자체 협상을 통해 당분간 160원에 원유를 공급받기로 합의해 조합원들로부터 가장 먼저 원유를 공급받았고 13일 오전에는 평소 물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우유를 출고했다.

매일유업은 12일 야간부터 작업을 벌여 13일 평소의 60% 해당하는 물량의 우유를 내보냈다. 이날은 전날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을 120% 수준으로 가동, 우유 생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형마트도 예전 공급 수준으로 회복해 가고 있다. 이마트 서수원점은 이날 오전 서울우유로부터 평소 수준의 90% 이상 물량을 공급받았으며,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우유공급이 예전수준으로 회복해 가고 있다.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동네 구멍가게 등도 14일 저녁부터는 생산된지 만 하루 지나지 않은 예전 수준의 우유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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