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수원점, 직원들이 직접 배달 농협 수원유통센터 ‘감사 메시지’ 동봉
추석을 앞두고 물류업체들이 비상운영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 준비를 마친 가운데 도내 대형유통업계도 특색있는 물류 대응법을 찾고 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직접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당일 배송을 위해 콜밴 업체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14일 도내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특화된 서비스를 좋아하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직접배송’ 전략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신선식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의 파손율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루 평균 30~40명의 직원들이 직접배달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고객들이 많아 물동량이 급증하는 농협수원유통센터의 경우 기존에 운영 중인 우체국택배 코너와 함께 17일부터 수원, 안산, 서울 등 인근지역으로 10여대의 콜밴 지입차주들과 협력을 통해 당일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상품에 메시지를 넣을 수 있는 시안을 여러개 준비해 두고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넣어 단골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준비 중이다.
주요 택배업체들은 본격적인 비상운영체제에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CJ GLS는 오는 29일부터 9월10일까지를 추석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터미널 점검, 간선차량 증차, 분류 및 배송 인력 증원, 퀵서비스 오토바이 확보에 나섰다.
한진택배도 오는 29일부터 9월15일까지 추석 특수 기간 동안 전국 95개 터미널에서 4천700여대 가용 차량을 풀가동하고 종합상황실 운영, 분류 작업원 충원과 임시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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