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카 쉐어링’ 등장 15만원에 내 차 ‘OK’

송도국제도시에 15만원이면 승용차를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카 쉐어링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카 쉐어링은 회원들 간 승용차를 공동 소유하고, 함께 나눠쓰는 시스템. ㈜나누리는 최근 모닝 승용차 42대와 SM5 승용차 8대 등 50대로 카 쉐어링를 도입,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누리는 입회비 10만원과 등록비 5만원 등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필요한 시간에 이용을 예약,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이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시간보다 정차된 시간이 많아,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회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착안된 승용차 이용방법. 나누리는 회원 밀집 지역에 5분 이내 승용차를 배치, 회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차량 소유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할부금, 자동차세금, 보험료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월 3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나누리 측은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선 주차난 해소 및 환경오염 감소,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맞게 보편화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