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경영 정상화 청신호
㈜대우자동차판매(대우자판)에 대한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연말까지 경영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지난 10일 대우자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대우자판에 경영감독위원을 파견, 경영활동을 감독키로 했다.
대우자판은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방식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라 빠르면 연말 까지 회생절차를 완료한다.
대우자판에 대한 회생절차가 결정되자 주식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우자판 주가는 지난 4월28일 1천900원을 끝으로 매매거래가 중지된 지 4개월여 경과된 지난 11일부터 거래소 규정에 따라 기준가격 1천390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16일까지 거래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에도 16일보다 270원이 오른 2천37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상한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자판은 이후 법원에 회생계획을 제출, 인가받은 후 정상화계획을 승인받으며, 버스판매회사와 건설사, 송도개발사업부문 등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등 기존 워크아웃 당시 기본계획은 이번 회생계획에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자판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아 이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워크아웃 당시 계획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어서 하루 속히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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