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학생 대상 공부비법 전수
‘공부의 신’으로 명성을 떨친 해병대원이 섬 학생들에게 공부비법을 전수한다.
22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소속 구본석 일병(23)은 22~25일 덕적도, 영흥도, 연평도 등 낙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비법을 알려주는 특강을 연다.
구 일병은 학생들에게 기억력, 집중력, 열정 등을 주제로 반복학습 중요성과 스토리 암기법 등을 가르친다.
모차르트 곡을 들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효과’와 순간집중력을 높이는 과학적 공부법 등도 소개하고 체력관리법과 수면방법 등도 전수할 계획이다.
구 일병은 지난 2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독학으로 삼수 끝에 지난 2009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 인터넷으로 학습방법을 공유하는 ‘공신닷컴(www.gongsin.com)’ 회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공부방법과 합격비법 등을 강의, 수험생 사이에선 ‘공신(공부의 신)’으로 유명하다.
지난 6월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담과 수험기 등을 모아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구 일병은 “나라도 지키고 학생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모든 일에 열정과 노력으로 임하도록 교육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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