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굿마켓’ 나눔·음악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
겨울코트 한벌 2천원, 동화책 2권 1천원, 명품 중고 가방 5만원, 50년대 엔틱 가구 3만원, 70년대 야전 전축 5만원….
지난 20일 송도 커널워크에서 열린 ‘송도 굿 마켓’에는 어린이 동화책과 악세사리부터 50년대 엔틱 가구, 재봉틀 등 최근 100여년 동안 사용된 다양한 물품들이 깜짝 등장했다.
50년대 사각 라디오와 70년대 야전 전축 등이 전시된 매대에는 향수를 달래는 어르신들과 처음 본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된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외국 벼룩시장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이국적인 앤틱 소품 부스를 차린 전은주씨(40·여)는 “현재 앤틱소품 동호인들의 온라인 카페인 트레저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굿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앤틱소품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 회원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2천원짜리 겨울 코트와 1권 500원짜리 동화책, 100원짜리 수첩, 5만원 짜리 명품중고 가방 등이 등장,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한국인 5명과 외국인 1명으로 구성된 인천 출신 비보이 그룹 알펑키스트 (R funkist)의 화려한 개인기도 선보였다.
이글루 이미지로 장식된 수증기 쿨존과 그린존 현장에서 아크릴을 구매해 직접 수세미를 만드는 수세미 이벤트, 기아대책 나눔노트 만들기 코너 등도 마련됐다.
글_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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