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지난 27일 진산초등학교 내 북부과학교육관에서 지역 내 21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1~3학년 110명과 지도교사·학부모 등 총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창의구조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의적 구조물 대회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과학적 상상력 훈련과 위기 대처 훈련을 위해 우주인 선발과정에서 실시한 골드버그 대회를 응용한 것이다.
루브 골드버그(Rub Goldberg)라는 미국의 한 만화가의 이름과 작품에서 따 온 골드버그 대회는 참가자들이 사소한 일상적인 행동이나 동작을 ‘골드버그 장치(Goldberg Machine)’를 이용해 정교한 과학장치와 연계 동작을 만들어 내는 대회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소위 도미노 게임 또는 작은 물리 실험실로 불린다.
이날 학생들은 그룹별로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발휘했고, 학부모들도 대회를 참관하며 자녀가 그동안 영재교육을 통해 배운 기량을 지켜봤다.
김순남 교육장은 “참가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원리와 지식을 배우며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탐구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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