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출범 100일

고양시와 고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시민중심의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을 목표로 지난 5월25일 시작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가 지난 2일 출범 100일째를 맞았다.

 

그동안 65개 사회복지시설 등 협력(거점)기관과 185명의 개인 및 단체가 나눔에 참여해 후원금품 2억2천500여만원 상당의 경제나눔과 재능나눔, 지식나눔, 시간나눔 등 다양한 나눔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는 전국 최초의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지자체의 복지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자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도록 해 서로 돕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추구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복지나눔 1촌맺기에는 어려운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선뜻 거금을 내놓는 익명의 독지가를 비롯해 매월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자 하는 결연 후원, 의자·헬스기구·주간지 1년 무료구독 등 낙후경로당 나눔지원, 독거노인 결연 후원을 통한 경제나눔, 문화 소외계층에 찾아가는 문화예술나눔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간식 지원, 성장 발육이 부진한 아동을 위한 장뇌삼 기부, 초등학생 학습지도·예체능 지도, 웃음치료 자원봉사, 법률세미나를 통한 지식나눔, 노인 무료급식소에 김장용 배추지원, 중고 가구지원, 신발 후원 등 그 나눔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마리오&뉴욕솔(대표 최원전) 구두매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을 알게 되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발생하는 재고 신발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로 결정하고 구두 600족을 선뜻 기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일산 포교당 여래사는 신도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라면 500박스를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부하기도 했다.

고양가곡협회도 지역 내 여러 사회복지기관을 찾아가는 음악 공연으로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