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제2의 김그림’ 되나? “이기적”VS“리더십” 반응 분분

엠넷의 ‘슈퍼스타K3’ 출연자 신지수가 슈퍼위크 방송분에서 보여준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신지수는 9일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 처음으로 주어진 조별 미션을 수행하며 ‘조장’ 역할을 맡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10명에 이르는 조원들의 파트를 나누고 역할을 정해줬다. 그런데 이 과정이 다소 이기적이거나 독단적으로 보였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에 쫓겨 조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채 파트를 나누거나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는 것이다.

 

특히 12세 어린이 참가자 손예림에게 랩 파트를 부여하거나 두 팀으로 나눌 때 조원들을 다그치는 모습, 노래 도중 박장현의 실수에 파트를 건너뛰어 버리는 등의 행동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즌2 슈퍼위크 당시 이기적인 태도로 논란이 됐던 참가자 김그림을 연상시키게 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당시 김그림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이기적인 태도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단력 있다”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리더십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박장현의 실수에 조원 모두가 탈락할 수는 없기에 조장으로서 박장현의 파트를 넘긴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 심사위원 윤종신도 신지수에게 “조장으로서 결단력있는 행동이었다”고 평가해 이런 반응을 뒷받침했다.

 

파트를 나눌 때의 행동 대해서도 “나 같아도 신지수처럼 했을 것” “악마의 편집에 농락당한 것은 아닌지” “마녀사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의 옹호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신지수, 손예림, 박장현 등 논란의 인물들의 합격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채 끝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슈퍼스타K3’는 8.7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케이블 유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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